명동 츠루하시 후게츠
명동 츠루하시 후게츠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가끔 가던 해외여행도 못 가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아쉽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 마지막으로 갔던 가족여행은 일본 오사카 여행이었다. 오사카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고 그중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세 가지 정도인데 첫 번째 오코노미야끼, 두 번째는 타코야끼 세 번째는 라멘이다. 그중에 가장 첫 번째 이야기한 오코노미야끼가 먹고 싶어서 구글링을 좀 해보았다. 구글링을 좀 해보니 회사 근처에 오코노미야끼 판매점이 있었고 평점도 좋아서 한번 방문해 보고자 했고, 주말에 남산 등산을 핑계로 여자 친구를 꼬셔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다. 둘이 들어가서 후게츠 세트(36,500원)를 시켰고 추가로 김치볶음(7,000원)과 미도리 샤워(7,000원)를 시켜 먹었다. 후게츠 세트 구성은 오코노미야끼+야끼소바+숙주나물 롤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맛은 오사카에서 먹던 그대로였다. 오코노미야끼 안의 양배추가 푹 익어 단맛이 났고 촉촉하니 좋았다. 야끼소바, 숙주나물 롤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오사카에서 먹었던 맛과 거의 동일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해외여행 못가도 한국에서도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나마 해외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날려 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김치볶음은 한국식 김치볶음이 아닌 진짜 일본식 김치볶음이었다. 양배추가 같이 들어가 있다. 미도리 샤워는 멜론 과실주와 소다를 섞어서 나오는 술?인데 맛은 멜론소다에 소주 넣은 느낌?이었다. 사실 나는 매운 것도 잘 못 먹고 술도 잘 못 먹어서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02-3789-5920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8길 21-5 해암빌딩 2층
매일 11:3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