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여진곱

종로 3가 여진곱

 

몸에 나쁜 음식은 대체로 맛있는 것 같다. 의사들이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음식이 있다. 그 음식은 바로 소 곱창이다. 하지만 소곱창은 정말 맛있다. 몸의 건강을 챙길 것인가! 아니면 한순간의 쾌락을 누릴 것인가!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곱창이 맛있는 식당을 몇 군대 아는데 종로 3가에 곱창이 맛있는 곳은 처음가 보았다. 내가 알던 식당은 아니고 여자 친구가 추천해준 식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도 퇴근 후 여자 친구와 같이 이 식당에 방문하였다. 기본적으로 선짓국과 간, 천엽이 나온다. 선짓국은 곱창을 먹다 입이 좀 느끼할 때 먹으면 느끼한 입안을 싹 씻어 역할을 한다. 밥 한 공기 있었으면 곱창 안 먹고 선짓국만으로 해결 가능할 정도로 괜찮다. 여자 친구와 나는 딱 먹을 만큼만 먹자고 하여 조금만 시켰는데 진짜 조금만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맛은 소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딱 좋았다. 한 가지 단점 뽑는다면 노포 식당의 느낌이라 식당이 깨끗한 편은 아니었다. 추가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볶음밥도 시켰는데 볶음밥 또한 맛있었다. 날 추워지면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다.

 

곱창과 대창만 시켰는데 파인애플과 염통 그리고 차돌박이도 같이 나왔다.

구운 파인애플과 버섯이 참 맛있다. 그래도 피자 위에 파인애플은 싫다.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가격은 아래와 같다.

한우곱창(20,000원), 한우 대창(19,000원), 육우황소알곱창(25,000원), 소막창(19,000원),

모둠 B세트(곱창+대창+막창 22,000원)

 

02-762-5157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0

매일 11:00 - 23:00 연중무휴

 

 

 

맛집이 회사 근처에 많아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