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방문식당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종로점

김아호 2021. 10. 7. 00:12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텐동을 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여자 친구와의 저녁식사로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에 방문했다. 점심시간에 가보고 싶었지만, 회사 밀집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점심에는 웨이팅이 필수인 식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저녁에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도쿄에 본점이 있고 한국에 진출한 텐동 집이라 일본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금은 불쾌한 모종의 사건이 발생하여 썩 좋은 기억이 남은 식당은 아니다. 내가 받았던 텐동 속 가지 튀김에 사람의 체모로 추정되는 물체가 같이 튀겨져 있었고 종업원에게 확인을 부탁하니 처음엔 새우 수염이라고 말하더니, 주방으로 들어가 확인 후 아무런 이야기 없이 새로 가지 튀김을 튀겨서 가져다주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더라면 기분이 그렇게 까지 나쁘진 않았을 텐데, 계산하기 전까지 사과의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 내가 봤을 땐 무적권 사람 체모였는데 말이다. 맛있게 먹고 있다가 너무나도 불쾌한 순간이었다. 특이점으로 이곳의 텐동은 타이거 새우를 쓰는데 대부분의 텐동 식당에서 먹는 새우튀김의 탱글탱글한 식감은 아니고 타이거 새우의 뻑뻑한 식감이 많이 들었지만 크기가 커서 그런지 먹는 기분은 좋았다. 여자 친구는 김 튀김이 너무 맛있다고 했다. 내가 김 한번 한 대접 튀겨줘야겠다.

 

기본 텐동과 와카메미니운동이다.
메뉴판.

맛은 있었지만, 불쾌한 경험을 선사한 식당이다.

 

0507-1430-1428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2길 23 포인트 23 빌딩 1층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매일 11: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