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맛집 17

[종로3가역] 유진식당

평양냉면 투어 프로젝트! 세 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종로에 있는 유진식당이다. 탑골공원에 위치한 54년 전통의 노포 평양냉면집이다. 다른 평양냉면집들의 냉면 가격이 사악한 반면 탑골공원에 위치한 유진식당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므로 가격이 그나마 착한 편이다. 점심시간 오픈하자마자 혼자 방문하였고 방문시간이 이른 시간 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외부와 내부는 매우 협소하여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녹두전과 평양냉면을 먹기 때문에 식당의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수육을 시키고 낮술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우선 녹두전은 두툼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참맛 있었다. 식당에 들어갈 때 보면 돼지기름(라드)을 써서 녹두전을 부치고 있는데 녹두전을 사 먹지 ..

[남대문] 부원면옥

평양냉면 투어 프로젝트! 두 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남대문 부원면옥이다. 1960년도에 개업한 식당이며 서울시 백 년 가게에 선정된 식당이다. 남대문 시장 안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찾기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 부원면옥이라는 식당 간판을 찾지 말고 부원냉면을 찾는다면 좀 더 편하게 식당을 찾아갈 수 있다. 공휴일 오후 1시 55분경에 식당에 방문하였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어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따듯한 면수를 주시는데 구수한 메밀향이 나는 면수가 웨이팅으로 지친 몸을 따듯하게 달레 주었다. 젊은 사람들 보단 남대문시장에 방문하신 어르신들이 주 고객으로 보였다. 내부는 많이 작다. 웨이팅 하는 곳은 식당 내부 빈 공간..

[다동] 을밀대

"평양냉면을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지어낸 말이다.) 개인적으로 평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평양냉면집 투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 중이다. 처음으로 소개하는 곳은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을밀대이다. 을밀대 본점은 마포에 있지만, 마포에 갈 일이 많지 않아 회사 근처인 을밀대 무교점을 방문하였다. 내 주변엔 보통 다동 을밀대라고 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동 매장은 본점에 비해 매우 깔끔하고 크다.(그리서 그런지 본점보다 비싼 것 같다.) 일요일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었다. 평일 점심때 가면 웨이팅 때문에 회사 점심시간 안에 먹고 가기 빠듯하..

[성수역] 연

퇴근 후 여자 친구 직장 근처로 놀러 갔고 평소 중식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역시나 저녁식사로 중식을 선택했다. 분위기가 좋고 다른 지역에서도 짜장면과 볶음밥을 먹기 위해 방문한다는 중식당이 있다고 하여 고민하지 않고 바로 성수역에 위치한 연으로 갔다. 흡사 서울의 밤 모습을 연상케 하는 네온사인이 아름답게 식당 안을 꾸미고 있었다. 식당 내부는 테이블이 몇 개 없고 많이 작았다. 배달도 하는 식당이라 배달 주문이 많아 보였다. 주방에서는 돼지 등심 생고기를 컷팅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탕수육의 재료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짜장면 볶음밥 세트를 주문했고 가격은 23,000원이었다. 기본 짜장면은 유니 짜장이었고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데 비벼먹으면 녹진한 맛이나 참 맛있었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

[성수] 문츠 바베큐

그날은 여자 친구가 늦게 까지 야근을 한날이었다. 나는 특별한 일 없으면 칼퇴를 하는데, 여자 친구는 회사만 출근하면 항상 늦게까지 일하다 퇴근을 한다. 머가 그렇게 할 일이 많은지.. ㅎㅎ 그런 의미에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여자 친구가 일하고 있는 성수로 달려갔다.(나름 스윗!!) 억지로 퇴근을 시키고 일하느냐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맛있는 걸 먹자고 이야기했다. 성수에 맛있는 텍사스 바베큐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고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였다. 방문 당시 유튜브로 맨날 텍사스 바베큐 영상만 보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님의 로우앤슬로우 등 텍사스 바베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서.. 문츠 바베큐 1층은 텍사스 바베큐가 어떻게 만들어가지는 그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큼지막한 소고기도 있고..

[광화문] 홍콩익스프레스

나는 짜장면을 참 좋아한다. 맛없는 짜장면을 먹은 다음날은 맛있는 짜장면으로 내 몸을 위로해주는 편이기도 하다. 홍콩 익스프레스에 가기 전날 맛없는 짜장면을 먹는 바람에 진짜 맛있는 짜장면 한번 먹어보자 하고 인터넷 검색 좀 해보니 회사 근처에 맛있는 짜장면집이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다음날 여자 친구와 방문하였다. 물론 주중에 안 가고 주말에 갔다. 주중에 여자 친구를 만나려면 퇴근하고 만날 수밖에 없으니... 내 몸을 위로해준 소고기 트러플 짜장면이다. 기름 많이 넣고 튀기듯이 구운 계란 프라이, 많은 양의 소고기, 진한 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끝을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트러플까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맛은 정말 확실하다. 맛있다. 밥 한 공기 시켜서 밥까지 비벼먹었어야 했는데 주문한 음식이 많..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종로점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텐동을 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여자 친구와의 저녁식사로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에 방문했다. 점심시간에 가보고 싶었지만, 회사 밀집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점심에는 웨이팅이 필수인 식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저녁에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도쿄에 본점이 있고 한국에 진출한 텐동 집이라 일본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금은 불쾌한 모종의 사건이 발생하여 썩 좋은 기억이 남은 식당은 아니다. 내가 받았던 텐동 속 가지 튀김에 사람의 체모로 추정되는 물체가 같이 튀겨져 있었고 종업원에게 확인을 부탁하니 처음엔 새우 수염이라고 말하더니, 주방으로 들어가 확인 후 아무런 이야기 없이 새로 가지 튀김을 튀겨서 가져다주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

맛집/방문식당 2021.10.07

[안국역] 오레노라멘 인사점

오레노라멘 인사점 회사 후배를 통해 알게 된 오레노라멘은 내가 생각했을 때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일본 라멘집 TOP2에 든다. 내가 방문했던 대부분의 시간대는 평일 저녁시간 때라서 한두 팀만 웨이팅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라멘인 토리 빠이탄 라멘은 뽀얗고 진한 닭 육수에 고명으로 슬라이스 한 닭가슴살을 올려주는데 국물은 진하고(약간 짤 수 있음.) 슬라이스 한 닭가슴살은 정말 정말 부드럽다. 닭가슴살에서 허브향이 나며 수비드를 했는지 진짜 진짜 부드럽다. 평소 먹는 양이 많아서 집에서는 닭가슴살 위주의 다이어트식을 자주 하는데 집에서 먹는 닭가슴살이 오레노라멘에서 제공하는 닭가슴살만큼 부드럽고 향긋하다면 평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레노 라멘의 장점 중 하나는 면 리필이 무제한..

종로3가 여진곱

종로 3가 여진곱 몸에 나쁜 음식은 대체로 맛있는 것 같다. 의사들이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음식이 있다. 그 음식은 바로 소 곱창이다. 하지만 소곱창은 정말 맛있다. 몸의 건강을 챙길 것인가! 아니면 한순간의 쾌락을 누릴 것인가!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곱창이 맛있는 식당을 몇 군대 아는데 종로 3가에 곱창이 맛있는 곳은 처음가 보았다. 내가 알던 식당은 아니고 여자 친구가 추천해준 식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도 퇴근 후 여자 친구와 같이 이 식당에 방문하였다. 기본적으로 선짓국과 간, 천엽이 나온다. 선짓국은 곱창을 먹다 입이 좀 느끼할 때 먹으면 느끼한 입안을 싹 씻어 역할을 한다. 밥 한 공기 있었으면 곱창 안 먹고 선짓국만으로 해결 가능할 정도로 괜찮다. 여자 친구와 나는 딱 먹을 만큼만 ..

명동 츠루하시 후게츠

명동 츠루하시 후게츠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가끔 가던 해외여행도 못 가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아쉽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 마지막으로 갔던 가족여행은 일본 오사카 여행이었다. 오사카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고 그중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세 가지 정도인데 첫 번째 오코노미야끼, 두 번째는 타코야끼 세 번째는 라멘이다. 그중에 가장 첫 번째 이야기한 오코노미야끼가 먹고 싶어서 구글링을 좀 해보았다. 구글링을 좀 해보니 회사 근처에 오코노미야끼 판매점이 있었고 평점도 좋아서 한번 방문해 보고자 했고, 주말에 남산 등산을 핑계로 여자 친구를 꼬셔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다. 둘이 들어가서 후게츠 세트(36,500원)를 시켰고 추가로 김치볶음(7,000원)과 미도리 샤워(7,000원)를 시켜 먹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