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짜장면을 참 좋아한다. 맛없는 짜장면을 먹은 다음날은 맛있는 짜장면으로 내 몸을 위로해주는 편이기도 하다. 홍콩 익스프레스에 가기 전날 맛없는 짜장면을 먹는 바람에 진짜 맛있는 짜장면 한번 먹어보자 하고 인터넷 검색 좀 해보니 회사 근처에 맛있는 짜장면집이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다음날 여자 친구와 방문하였다. 물론 주중에 안 가고 주말에 갔다. 주중에 여자 친구를 만나려면 퇴근하고 만날 수밖에 없으니... 내 몸을 위로해준 소고기 트러플 짜장면이다. 기름 많이 넣고 튀기듯이 구운 계란 프라이, 많은 양의 소고기, 진한 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끝을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트러플까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맛은 정말 확실하다. 맛있다. 밥 한 공기 시켜서 밥까지 비벼먹었어야 했는데 주문한 음식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