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식당(맛집)

[남대문] 부원면옥

김아호 2022. 6. 13. 23:08

평양냉면 투어 프로젝트! 두 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남대문 부원면옥이다. 1960년도에 개업한 식당이며 서울시 백 년 가게에 선정된 식당이다. 남대문 시장 안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찾기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 부원면옥이라는 식당 간판을 찾지 말고 부원냉면을 찾는다면 좀 더 편하게 식당을 찾아갈 수 있다. 공휴일 오후 1시 55분경에 식당에 방문하였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어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따듯한 면수를 주시는데 구수한 메밀향이 나는 면수가 웨이팅으로 지친 몸을 따듯하게 달레 주었다.  

부원면옥 내부 모습

젊은 사람들 보단 남대문시장에 방문하신 어르신들이 주 고객으로 보였다. 내부는 많이 작다. 웨이팅 하는 곳은 식당 내부 빈 공간이라 웨이팅 하기도 참 불편했다. 식당 벽면에는 여러 연예인들의 싸인이 있으며 일본 방송에서도 찍어간 찐 맛집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물냉면 9,500원

시원한 닭 육수에 돼지고기 수육이 편육으로 들어가 있다. 먼가 가 참 이상한 조합이다. 그러나 육수는 깔끔하고 감칠맛 나며 돼지고기 수육도 맛있다. 면은 메밀면인데 상당히 쫄깃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 내가 생각했을 땐 을밀대 보다 평양냉면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훨씬 수월해 보인다. 초보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평양냉면이며 남대문시장에 위치해서 그런지 평양냉면 치고 가격도 착한 편이다.(아직 한 그릇에 만원이 안된다.) 다른 평양냉면과 다르게 절인 오이가 같이 올라오는데 개인적으로 오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옆으로 치워놓고 먹었다.

닭무침(14,000원)과 빈대떡(5,000원) 

예전에는 닭무침을 반찬으로 제공했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었는데 이제는 판매를 하고 있어서 참 아쉬운 부분이다.(비싸기도 하다.) 살짝 매콤하고 짭짤하며 심심한 평양냉면과 같이 먹었을 때 의외로 잘 어울린다. 슴슴한 맛과 매콤 짭짤한 맛이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 잘 어울린다. 닭무침이라는 메뉴를 접하기 힘들다 보니 이곳에 방문했을 때 가끔 시켜먹으면 좋을 것 같다. 빈대떡은 그냥 빈대떡이다. 바삭하다. 

메뉴판

부원면옥의 평양냉면을 먹으면 대전 유성의 숯골원냉면이 생각난다. 닭 육수 평양냉면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의 최애 평양냉면은 대전 유성의 숯골원냉면집인데 맛이 매우 비슷하여 참 맛있게 먹었다.

★세줄 요약★

 - 닭 육수에 쫄깃한 면발 그러나 오이는 호불호.

 - 닭무침이라는 별미.

 - 식당이 작고 복잡.

02-753-7728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부원상가 2층

영업시간 11:00 ~ 20:00

1,3,5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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