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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대춘해장국

김아호 2021. 9. 5. 22:00

제주시 대춘해장국

 

2박 3일간의 제주여행을 세 달 전부터 준비했고, 드디어 제주여행을 다녀왔다. 사전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방문할 맛집들을 공부했고 2박 3일간의 끼니를 전부 계획하고 갔으나 도착하는 첫날부터 일정이 틀어졌다. 첫날 순창갈비라는 식당에 가서 곱창전골을 먹어보려 했으나,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9월 6일까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순창갈비 식당 대신 주변에 있는 대춘해장국으로 갔다. 제주도까지 가서 무슨 해장국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으나, 대춘해장국에서 내장탕을 먹고 그런 생각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대춘해장국 식당에 들어가 앉자마자 나는 해장국을 시키고 여자 친구는 내장탕을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내장탕을 시킨 사람 앞에는 맛간장(청양고추+맛간장)을 주고 해장국을 시킨 사람 앞에는 아무것도 안 주는 걸 보고 나는 바로 해장국에서 내장탕으로 변경했다. 맛간장은 못 참지... 내장탕 안에는 곱창, 염통, 깐양이 들어있었고 내장들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동네 식당에서 내장탕을 먹었을 때 잡내가 좀 나서 꺼렸었는데 이곳은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순창갈비 곱창전골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번 제주도 여행 때 꼭 순창갈비 곱창전골을 먹을 예정이다.

 

대춘해장국의 메뉴는 두가지이다. 해장국, 내장탕 내장탕을 추천한다. 
영롱한 내장탕의 모습이다. 당면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다진마늘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사진엔 없지만 내장을 찍어먹을수 있는 맛간장을 준다.

 

대춘해장국의 내장탕은 내가 먹어봤던 내장탕 중에 제일 맛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9월 1일부터 가격이 1,000원씩 증가했다고 한다.

해장국 : 9,000원, 내장탕 : 10,000원

PS. 식당 앞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064-757-7456

제주 제주시 연북로 398

매일 06:00 - 16: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