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협재수우동
티브이를 안 보지만 가끔 유튜브에 올라오는 나 혼자산다 영상을 본다. 실제로 나 혼자 살아서 그런가?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나혼자산다를 보던 중 나혼자 산다 멤버들의 제주도 여행 때 나온 식당인 협재수우동을 보고 무적권 가고 싶었다. 나는 돈가스 성애자고, 내 여자 친구는 우동 성애자이다. 제주도 여행 중 두 사람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식당은 협재수우동집이었다. 서울의 맛있다는 돈가스는 다 먹고 다니는 나와 서울에서 맛있는 우동집은 전부 다니는 여자 친구와 엄청난 기대를 하고 협재수우동에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으니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시 30분 이후였다. 이 정도로 웨이팅이 길 줄 몰랐다. 할 수 없이 차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협재 해수욕장에 가서 2시간가량 놀다가 식사를 하러 들어갔다. 핑거 돈가스 정식과, 자작냉우동, 모둠튀김을 시켰다. 이 식당의 뷰는 정말 말도 안되게 환상적이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제주도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였다. 뷰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을 때쯤 음식이 나왔고 나와 여자 친구는 허겁지겁 음식을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지 음식이 서울의 맛있는 돈가스, 우동집보다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뷰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064-796-583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11
매일 10:3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한번 맛볼만한 식당이다. 두 번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긴했다. 늦게가면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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