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광장시장]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투어

김아호 2022. 5. 23. 00:10

넷플릭스를 오리지널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한국 편을 보면 광장시장 내에 위치한 칼국수집, 빈대떡집, 반찬가게가 나온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고 이러한 음식들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설명이 주를 이루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양이나 맛 그리고 분위기에 대한 평가는 없어 직접 방문하여 일반인으로서 맛 평가를 해보았다.

 

1. 고향 손칼국수

고향 손칼국수

광장시장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 보면 동부 A 70호에 고향 손칼국수 가게가 위치해 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넷플릭스에 나온 식당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참 많았다. 의자 뒤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가 나오면 앉는 시스템이라 먼저 온 손님 늦게 온 손님 간의 시 시비가 좀 있었다. 이런 부분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한다. 시장 노포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

왼쪽 칼제비 8,000원, 오른쪽 칼국수 8,000원

왼쪽 메뉴는 칼제비이고 칼국수에 수제비가 같이 들어있다. 추가로 감자도 같이 들어있는데, 평소에 집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칼국수 수제비이다. 칼국수 또한 평소 맛볼 수 있는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칼제비에 감자도 들었으니 칼국수 드시지 말고 칼제비 드세요!

김치, 고기 만두 6,000원

고향 손칼국수에서 맛있게 먹은 만두. 김치만두는 조금 매운 편이지만 맛있었다. 특히 만두를 칼국수 육수에 넣어 따듯하게 데워주는데 만두가 칼국수 육수를 머금어 깊은 맛이 낫다. 칼국수보다 만두가 더 맛있었다. 

 

2. 박가네 빈대떡

빈대떡을 만드는 모습 그리고 내부

박가네 빈대떡 근처를 가면 빈대떡의 고소함이 코끝을 자극한다. 계속해서 빈대떡을 부치고 계시는데 계속해서 손님들 식탁 위로 올라간다. 노포 점도 있고 매장도 있어서 편한 곳에서 먹으면 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 필수로 보이지만 운 좋게 한자리 나서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고기 빈대떡과 떡볶이

맷돌 빈대떡을 시킬까 하다가 오늘 먹은 식단에 고기가 없었던 것이 떠올라 바로 고기 빈대떡으로 주문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떡볶이를 보았는데 침이 너무 고여서 떡볶이도 같이 주문했다. 고기 빈대떡은 정말 맛있었다. 같이 제공해주는 간장 양파(사진 없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없고 고소하니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또 한 번 방문해서 먹고 싶은 그런 맛있는 빈대떡이었다. 떡볶이는 집 주변 어딜 가든 맛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떡볶이 었다. 빈대떡은 진짜 맛있다. 강추! 커다란 빈대떡에 바삭 촉촉 빈대떡 최고.

박가네 빈대떡 메뉴판

빈대떡 안주에 술을 드시는 분들이 참 많았지만, 나는 알쓰라... 그 맛을 모른다.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 식당으로 보인다. 금요일 저녁시간. 술 마시는 사람이 너무 많다. 지나가기도 힘들도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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